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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제품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2.9인치 512GB 실버 2년 사용기

by 유트루 2021.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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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아이패드 프로 5세대가 출시되었는데, 구버전을 구매하고자 알아보시는 분들을 위해 도움이 될까 해서 아이패드 프로 3세대를 2년간 사용한 리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출시 당시 애플케어플러스까지 가입하여 200만 원 가까이 주고 구입을 했었는데 이번에 m1이 탑재되어 나온 5세대도 거의 비슷한 가격대에 출시가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격에 비해 용도가 분명하지 않은 경우 태블릿 pc는 포지션이 애매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프로를 사야할까? 의구심이 있다면 과감하게 일반 아이패드를 사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수도.. 물론 돈이 충분하다면 사지 않을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아이패드 프로를 구입한 이유가 그림을 그리기 위함이었는데요. 그래서 애플펜슬은 필수로 함께 구매하였고, 기존 2세대에 비해서는 디자인부터 발전했던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만족감이 컸습니다. 특히 프로크리에이트와 같은 펜슬과 함께할 뛰어난 어플들이 있어 용도를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주는데요. 빠른 응답속도와 가벼운 휴대성, 어디서나 꺼내어 콘텐츠 소비와 생산을 할 수 있는 전자기기라는 점에서 2년 동안 잘 활용해 왔습니다.

 

스페이스 그레이 vs 실버

 

아이패드 프로는 아직까지도 두 가지 컬러로 출시가 되고 있습니다.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와 실버 컬러인데, 개인적으로 스페이스 그레이를 선호하지만 아이패드는 실버로 구매를 했었는데요. 사실상 늘 거치할 수 있는 커버를 씌운 상태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뒷면을 볼 일은 없지만 가끔 이렇게 보면 실버도 깔끔하고 예쁘더라고요. 예전의 애플 감성 느낌이 느껴져서 좋습니다. 스페이스 그레이는 좀 더 중후하고 무게감이 있는 그런 느낌이 듭니다. 

 

아이패드 프로 3세대 스펙
화면크기 무게 CPU 주사율 해상도
12.9인치 466g 4GB A12X 120Hz 264ppi
2732x2048

 

아이패드 프로는 wifi 모델과 셀룰러 모델 두 가지로 나누어 지는데요. 저는 wifi 모델로 구매하였고 스펙은 위와 같습니다. 웬만한 노트북에 버금갈 정도의 성능을 가지고 있는데 주로 영상 시청이나 콘텐츠 생산에 적합하도록 뛰어난 디스플레이 성능을 보여주며 램은 약간 아쉬운 정도인 4gb이지만 태블릿 pc로서는 전혀 부족하지 않은 용량입니다. 

 

아이패드 프로 구부러짐 이슈에 대해

 

두께가 매우 얇아진 대신 불만 사항이 생긴 점은 바로 카툭튀 부분입니다. 카메라 부분이 튀어나온 데다가, 커버를 씌우지 않고 사용할 경우 바닥에 두었을 때 카메라 부분이 위로 솟아 약간 휘어진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 상태로 위에서 뭔가 누름이 발생한다면 당연히 액정이 휘어질 수도 있겠다는 우려가 생기는데요. 

 

실제로 아이패드 프로 3세대가 출시된 후에 구부러짐 이슈가 심각하게 두드러지면서 저도 걱정을 많이 했으나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빈도로 인해서 쉽게 구부러지는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전작에 비해서 디자인이 바뀐 3세대인 만큼 조금 약하게 출시된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측면에는 볼륨 버튼이 2개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볼륨 버튼의 위치는 아이패드를 가로로 사용할 때나 세로로 사용할 때 어느 순간에서도 편하게 볼륨을 조절할 수 있도록 위치하고 있어서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스피커 음질

 

카메라가 위치한 상단에는 전원 버튼이 자리하고 있으며, 스피커 부분은 세로로 보았을 때 위에 2개, 아래에 2개로 양쪽에 배치가 되어 있어서 매우 뛰어난 스피커 음질을 보여주었습니다. 확실히 프로급이라 그런지 스피커는 처음 들었을 때 외부 스피커를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음향이 우수했습니다.

 

깔끔한 사운드

 

케이스의 경우 베젤이 얇아 끼우는 방식을 사용하기 보다는 뒷면의 자석을 이용해 부착하는 형태로 사용하게 되는데요. 확실히 변화를 꾀하는 애플답게 편리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으며 자석의 강도가 약하지 않기 때문에 힘을 주지 않는 이상 쉽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거치가 가능한 이 아이패드 케이스의 경우 사용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필수적인 아이템이 되어 버렸는데, 뭔갈 시청할 때에도 거치해두고 사용하기 때문에 커버를 벗겨서 사용할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생각보다 견고하게 아이패드를 생활기스로부터 보호해주기 때문에 안심이 되기도 합니다.

 

 

해상도의 경우 일반 fhd보다 높은 2732x2048로 굉장히 선명한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마치 실제 종잇장을 보는 것처럼 또렷하게 느껴지는데요. 색상 표현 역시 뛰어나기 때문에 그림을 그리거나 영상을 보기에는 아주 최적화가 되어 있습니다. 

 

 

다만 12.9 인치는 한 손으로 쥐고 사용하기에는 조금 크다는 느낌은 있습니다. 무게는 가벼운 편이지만 그래도 두 손을 사용해야 하는 만큼 지하철이나 바깥에서 한 손으로 들고 사용하기엔 좀 불편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용도 자체가 대부분 거치하거나 책상에 두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불만으로 느껴지는 부분은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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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성능

 

아이패드로 카메라를 사용하는 일은 드물지만 카메라의 성능도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다만 3세대의 경우 카메라에 중점을 두고 만들지는 않았기 때문에 화질이 아주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으며 기본적으로 영상통화를 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성능입니다. 개인적으론 아이폰xr 정도의 카메라 성능과 비슷하다고 느꼈네요.

 

 

또한 아이패드 프로 3세대가 애플펜슬을 사용할 수 있다 보니 맥북과 사이드카 기능을 이용하여 포토샵 등에서 펜슬을 활용할 수 있어 다른 기기와의 호환으로 활용성이 높아진다는 점은 또 하나의 장점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펜슬 활용도가 높으신 분들이라면 고민하는 것은 구매를 늦출 뿐! 다음에는 아이패드 프로와 맥북에어를 사이드카 기능을 이용해 듀얼모니터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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