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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Video game

닌텐도 스위치 SRPG 게임 추천, 트라이앵글 스트래티지 후기

by 유트루 2022.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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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 SRPG 게임 추천, 트라이앵글 스트래티지 후기

 

퇴근 후 가볍게 할만한 닌텐도 스위치 게임을 찾아보다가, 턴제 게임의 추억을 느끼고자 최근 발매한 트라이앵글 스트래티지를 플레이했습니다. 플레이타임은 총 25시간 정도로 1회차를 마쳤는데, 2D와 3D를 결합한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나름 고전적인 스토리라인, 전략을 구사하는 턴제 전투까지 옛감성을 살려 재미있게 즐긴 게임이었습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기에 후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목차

     

     

    일자형의 캐릭터 육성, 장점일까 단점일까

    SRPG 장르의 팬이라면 과거 택틱스 오우거나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 등을 떠올리게 되는 디자인입니다. 하지만 트라이앵글 스트래티지는 RPG 요소가 강한 편이 아니며, 캐릭터별 진급이나 육성 등에는 크게 매력이 없습니다. 일자형 구조의 레벨업만 있을 뿐, 플레이하는 사람마다 다양한 개성을 주기는 어려운 구성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캐릭터마다 부여된 개성이 강하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캐릭터마다 정해진 성격과 가치관이 존재하기에 그에 따라서 플레이하는 스토리라인이 달라지는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에피소드 형식으로 묘사되는 세계 설정과 캐릭터 유형은 설득력이 높다고 느꼈으며, 전장에서 유닛으로 사용하는 캐릭터들은 각각 고유한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전쟁에 대한 가치관, 자신의 삶에 관한 가치관 등이 달라 그 차이를 이해하고 보는 맛이 있었습니다.

     

    또한 선택에 따라서 얻을 수 있는 캐릭터의 종류도 다르다 보니, 모든 캐릭터를 만나보기 위해서는 결과적으로 다회차 플레이를 필수적으로 하여야 합니다.

     

    레벨업만이 가능한 캐릭터 육성

     

    게임 자체를 이리저리 뜯어먹는 분들이라면 이러한 부족한 캐릭터 육성 부분이 단점으로 느껴지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라이트하게 게임을 즐기는 유저라면 캐릭터 육성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 편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라, 게임을 어떻게 즐기냐에 따라서 장점이 될수도, 단점이 될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느꼈습니다.

     

     

    고전적인 세계관

    트라이앵글 스트래티지의 세계관은 삼국의 대립 구도에 따라서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미래가 달라집니다. 여러 엔딩 구조를 가지고 있어 진엔딩까지 총 4개의 엔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세계관 자체가 생소할까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막상 플레이를 해보니 간단하고 고전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있어 몰입하기도, 이해하기도 쉬웠습니다.

     

    요즘 발매되는 오픈월드 게임들을 생각해보자면 지도 규모는 매우 소박한 편. 퀘스트가 표기되고, 누르면 퀘스트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스토리모드, RPG모드, 전투모드 3가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AI의 발전

    다른 SRPG 게임에 비하면 확실히 적 AI가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약한 유닛을 확실하게 타겟팅하는 것은 물론, HP가 저하되면 퇴각하여 회복을 노리기도 합니다. 난이도 조정을 할 수는 있지만 어떤 구간에서는 꽤나 고전을 할 정도로 AI가 발전되었다고 느꼈습니다.

     

    전투에 있어서 방향도 중요한데, 뒤에서 노리면 더 강한 데미지가 들어오는 등 AI가 이러한 부분을 분명하게 학습하여 움직이기 때문에 낮은 난이도로 플레이하는 플레이어도 방심하는 순간 재도전을 해야 할 지 모릅니다.

     

     

    대기소 시스템

    클래스를 올리거나 레벨업을 할 때에는 대기소 시스템을 이용합니다. 대기소는 언제든 방문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판매할 때, 캐릭터 빌드를 할 때 사용합니다. 레벨시스템은 간단하기 때문에 공략이 별도로 필요가 없을 정도이며 쉽고 직관적이기에 SRPG 게임에 입문하려는 초심자에게도 진입장벽이 낮은 부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신중해야 하는 이야기의 분기

    매 순간의 선택은 후의 이야기를 담당합니다. 신념이라는 패러미터가 존재하는데 플레이어가 어떤 선택을 하냐에 따라서 게이지가 올라가고, 1회차에서는 이를 공개해주지 않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게 선택을 하게 되는데요. 이는 플레이어가 중요한 결정을 간접적으로밖에 할 수 없게 되고, 신념에 따라서 캐릭터들이 주장하는 선택지에 따라 이야기의 분기가 달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 분기를 나누는데 신념 패러미터를 차용하였다는 점은 다른 SRPG 게임과 차별화된 요소라고 할 수 있겠네요. 또한 RPG모드에서는 돌아다니면서 숨겨진 아이템과 돈을 얻거나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데, 처음에는 쓸모 없다고 느끼다가 추후 중요한 이야기 분기점에서 이 정보 습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됩니다.

     

    습득한 정보를 토대로 캐릭터들의 의견을 설득할 수 있으므로, RPG 모드 역시 꼼꼼하게 플레이 할 필요성을 느낀 부분이었습니다.

     

     

    사실 2D - 3D 그래픽이라 하더라도 엄청 대단한 느낌이 아니기에 그래픽 자체는 아쉬운 부분도 있고, 스토리라인도 갑작스러운 캐릭터들의 선택으로 인해 당황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재미 요소를 느꼈기 때문에 1회차를 재미있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고전의 SRPG 요소를 재해석한 느낌으로 라이트한 느낌으로 플레이하기 좋은 게임이다 보니, 닌텐도 스위치 SRPG 게임 추천을 원하신다면 트라이앵글 스트래티지를 추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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