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활용 선풍기 추천, 시코 폴딩팬 254D 사용기

 

1인 가구에게 가구란 공간활용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저도 이번에 선풍기를 알아보면서 가장 고려했던 것이 콤팩트한 사이즈와 접이식으로 겨울에 보관하기 용이한 스타일이었어요. 그러던 중 발견한 것이 시코코리아에서 나온 시코 폴딩팬이었는데, 작지만 시원한 바람과 편리한 기능에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어 리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시코 폴딩팬 254D 스펙

가격대	모터	사이즈	무게
15만 원대	DC모터	폭 7cm 높이 36.5 ~ 79cm	2.4kg

 

일반적인 선풍기의 형태라면 둥글고, 모터가 들어가는 공간 때문에 뒷부분이 볼록 튀어나오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제는 모터 기술력이 좋아져서 그런지 이렇게 납작하게도 선풍기가 나온다는 점이 신기했습니다. 납작하고 슬림한 사이즈이기 때문에 패키지 자체도 얇은 박스에 담아서 오더군요.

 

무선으로도 사용 가능

 

조립형이 아닌 완성형 형태로 나오기 때문에 박스에서 꺼내기만 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별도로 판매하는 보조배터리를 구매하면 무선으로도 사용이 가능하여 캠핑용으로도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 저는 집에서 주로 사용할 용도이기 때문에 따로 보조배터리를 구매하지는 않았어요.

 

 

박스를 열면 상단에 충전기와 설명서 등이 첨부되어 있고, 그 아래에 꼼꼼한 포장으로 선풍기가 들어 있습니다. 무게가 2.4kg라 그런지 노트북과 비슷한 정도의 무게감이 느껴졌는데, 생각보다 너무 가벼워서 놀랄 정도였어요.

 

기본 사이즈

높이 조절 기능

 

폴딩이 가능하기 때문에 선풍기의 헤드 부분을 접으면 기본 사이즈로 사용이 가능하고, 약간 바람이 아래에서 위로 향하도록 쓸 수 있습니다. 침대가 저상형인 경우에 효과적인 사이즈였어요.

 

스탠딩 사이즈

 

헤드 부분을 위로 세우면 스탠딩 사이즈로 사용이 가능한데,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할 때에나 책상에 앉을 때에는 높이를 높인 사이즈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높이 조절이 된다는 점은 굉장히 편리했는데 헤드 부분의 각도도 미세하게 내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으니 상황이나 때에 따라서 조절해 사용할 수 있어 좋더라고요.

 

 

또한 이런 모양도 연출할 수 있는데, 주로 이불 빨래를 급히 말려야 하는 상황 등에 있을 때 사용하기 적합하다고 느꼈습니다. 다만 헤드 부분이 무겁기 때문에 살짝 건드리면 쓰러질 수 있으므로 이 형태로 사용하실 때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폭이 7cm 정도로 굉장히 얇을 뿐만 아니라, 폴딩을 했을 때 이렇게 아담한 사이즈로 변신을 합니다. 가구 틈 사이에 보관을 하거나 큰 캐비닛 안에 수월하게 들어가는 사이즈이기 때문에 컴팩트함에 있어서는 만족감이 크더라고요.

 

 

특히 집이 크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이러한 공간활용적인 측면에서 호감이 갈 수밖에 없는데, 폴딩도 잘 되고 보관하기 용이하다는 장점은 확실하게 알겠으나 그렇다면 바람의 세기나 강도는 어떨까요? 모터가 들어갈 부분이 굉장히 협소해보이기 때문에 성능적인 부분에 걱정이 되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작지만 만족스러운 성능

 

염려했던 것과 달리 사이즈는 작지만 모터 소리도 매우 조용한 편이고, 바람 세기가 꽤 괜찮았습니다. 1단계부터 4단계까지 조절이 가능한데, 에어컨을 틀기는 애매한 정도의 날씨에 틀기는 적합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론 2~3단계로 사용을 하는 편인데 4단계는 좀 세다고 느껴지고 1단계는 너무 미미합니다. 자연바람의 세기 정도로 느껴졌어요. 

 

특히 1단계는 거의 무소음에 가까울 정도로 조용하고, 2~3단계시 약간의 소음으로 거슬리지 않는 정도이지만 4단계는 어느 정도 소음이 있습니다. 

 

 

전원선의 길이는 약 1.8m 정도로 긴 편이라 거실과 방을 오가면서 사용하기 좋더라고요. 전원선을 뽑았다 다시 끼울 필요 없이 선이 길기 때문에 선풍기만 옮겨도 충분히 공간을 오가며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선풍기의 바디가 전체 모두 플라스틱이 아닌 다리 부분이 스틸 재질로 되어 있어 디자인이 깔끔하다고 느꼈는데요. 모던한 인테리어에도 어울리고 사실 어느 공간에서나 무난하게 어울릴 디자인이어서 더욱 마음에 들었던 것 같아요. 특히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 사이즈이기 때문에 꺼내놓아도 큰 비중이 느껴지지 않아 좋았습니다.

 

 

하단에는 밴드가 연결되어 있어서, 밴드를 통해 폴딩시 묶어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저처럼 집이 협소하거나 가볍게 이동하면서 사용할 선풍기를 찾아보고 계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제품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