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는 인텔 의존적인 경향이 있었는데, 애플이 이번에 M1 칩셋을 새로 발표하면서 가성비 좋은 맥북이 탄생하였으니 그게 바로 2020년 11월 17일 출시한 맥북에어 M1입니다. 저도 블로그를 위한 타이핑을 많이 하는 편이기 때문에 보조용으로 쓸 맥북을 벼르고 있었는데, M1 칩셋을 탑재해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성능은 맥북 프로급을 자랑할 정도로 잘 나와서 바로 구매를 하게 되었죠.
사실 가성비를 논하기 위해서는 기본형의 기준으로 이야기해야 합니다. 중급으로 올릴 경우 맥북 프로의 선택지가 나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128GB에 램 8GB를 탑재한 기본형으로 구매하였고, 여러 할인을 포함해 약 103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새제품을 구매했습니다.
맥북에어 M1은 팬리스(Fanless)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고로 소음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은 존재하지만 발열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은 단점으로 작용하는데요. 그래서 맥북에어를 선택하기로 하였다면 무거운 프로그램은 돌리지 않는다는 확신으로 선택을 하셔야 합니다. 가벼운 작업, 웹서핑이나 동영상 감상 등에 있어서는 발열이 거의 없어 팬리스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소음이 없으니 너무 좋습니다. 이렇게 조용하게 빨리빨리 처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고 새삼 M1 칩셋의 성능을 실감할 수 있었는데요.
맥북에어 M1 스펙
무게 | 화면크기 | CPU | 코어 | CPU 속도 | 램 | 해상도 |
1.29kg | 13인치 | M1 | 옥타코어 | 3.2GHz | 8gb | 2560x1440 |
과거에는 맥북 에어에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지 않아 전혀 선택할 이유가 없다고 느꼈었는데, 이제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여 나온데다가 해상도도 FHD를 넘어 2560X1440으로 예전에 나왔던 맥북 프로와 성능이 비슷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그 정도로 100만원 초반대의 가격대를 비교하자면 정말 가성비 좋게 나온 애플의 맥북이다 얘기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무게는 1.29kg 정도로 프로와 약 100g 정도의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에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약간은 무거워진 무게. 그래도 여전히 가벼운 것은 사실입니다.
다시 돌아온 가위식 키보드
저는 나비식 키보드가 적용된 맥북도 써보고, 가위식 키보드가 적용된 맥북도 써보았는데 역시 저도 대부분의 소비자 분들과 동일하게 가위식 키보드가 훨씬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일단 타이핑 할 때 키감을 비교하자면 나비식은 바닥을 때리는 듯한 느낌이라면 가위식은 그래도 타이핑을 할 때 누르는 느낌이 들어 더욱 좋습니다. 물론 가위식이 소음은 조금 더 발생하지만요.
또한 나비식의 큰 단점은 키 씹힘 현상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기기의 에러가 아닌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으로 짜증이 났던 적이 많았는데, 이제는 가위식으로 완벽히 귀환하여 맥북에어 m1에서도 가위식 키보드를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불필요한 터치바 삭제
맥북에서 실패한 혁신 중 하나가 터치바의 탑재가 아니었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그 이유는 타이핑을 할 때 키보드 쪽을 보지 않고, 모니터에 시선이 가 있기 때문에 굳이 터치바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게다가 그 터치바.. 배터리를 엄청 잡아먹습니다. 꺼놓는 기능도 없는데 말이죠. 이제 터치바는 완전히 빠지고 지문인식만 남았습니다. 가격은 줄이고 불필요한 기능은 모두 빼니, 너무 마음에 드는 변화입니다.
기본으로 동봉되어 있는 충전기는 C타입, 30w인데요. 생각보다 전력 소비가 많이 되지 않는 느낌입니다. 한 번 완충해두면 꽤 오래 쓰는 느낌.. 물론 무거운 작업을 하지 않기 때문이겠지만, 배터리의 유지시간 역시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C타입이기 때문에 어디든 꽂아서 충전이 가능하다는 장점.
맥북에어 M1에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는 단자는 기본 이어폰 단자가 우측에 탑재되어 있습니다.
좌측에는 C타입 단자가 2개 탑재되어 있어 많은 편은 아니지만, 기본형에 만족할만한 수준입니다.
프로의 경우 생김새가 두께가 균일하게 이루어져 있지만 에어는 밑으로 갈수록 얇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직접 구매하여 3개월간 사용을 해본 결과 무게나 용도에 있어서 약간의 가벼움을 추구한다면 맥북에어 M1이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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