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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Video game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후기

by 유트루 2021.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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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의 명작 중의 명작, 고티를 휩쓸었던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2회차를 달리면서 팁들과 함께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너무 재미있게 했기 때문에 아직 해보지 않으신 분들이 있다면 제 후기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스토리 자체는 유치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으나 스토리가 아무 상관이 없을 정도로 게임성이 우수했고 젤다의전설 브레스오브더와일드는 역대 젤다 시리즈 중에서 정말 공을 많이 들인 느낌이 들어요. 눈에 보이는 모든 맵을 가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호작용 역시 거의 모든 것이 가능할 정도로 자유도 역시 높았습니다.

 

 

처음 시작할때 음악과 함께 들판으로 뛰어나가는 장면에서부터 소름이~~

 

 

튜토리얼은 매우 자연스럽게 전개가 되도록 설계되어 굉장히 고수준으로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어렵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 역시 친절한 편입니다. 닌텐도 스위치 자체가 가족 게임기로 맞춰 나오는 만큼, 젤다의 전설 역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어렵지 않게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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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맵을 마음껏 뛰어다니는 것 뿐만 아니라 중간 중간 만나게 되는 수수께끼들 까지.. 굳이 검색하여 찾아보지 않고 직접 돌아다니면서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꼬꼬 찾는 미션은 거의 2시간 가량 헤매인듯;; 보니까 저만 헤맸더라고요. 나무 같은데도 막 숨어있음..

 

그리고.. 은근 옷도 많아서 너무 재밌었는데, DLC를 구매하면 더 많은 숨겨진 옷들을 찾을 수 있어서 더 재밌었어요. 개인적으로 캐릭터 꾸미는 걸 좋아해서 그런지 다양한 옷을 입어볼 수 있어서 재밌더라고요. 또, 옷에 따라 더운 곳에서 입는 옷, 추운 곳에서 입는 옷 등등으로 나뉘는데 이 특성 때문에 더 재미가 더해지지 않았나 싶어요. 심지어 추운 지역에서 불 붙은 무기를 들고 있으면 추위가 떨어진다던지 하는 디테일까지 완벽했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레 마주치게 되는 대형 몬스터들.. 나름 보스급이긴 한데, 게임 난이도가 워낙 낮은 편이다 보니 공략법만 익히면 두번째 만남 부터는 겁을 먹을 일이 없습니다. 특히 처음 시작하는 시작의 대지에서 만나는 보스 몹이 바위록인데, 1회차에서는 도망치기 바빴으나 2회차에서는 뭐 거뜬히 잡습니다. 난이도가 확 올라가는 마스터 모드도 있지만 저는 하드한 게임하고는 맞지 않아서 2회차도 그냥 노멀로 즐기고 있어요..

 

 

두번째로 만난 대형 보스가 히녹스였던 것 같은데, 각각의 약점이 있으니 파악하여 잡는 재미가 있어요.

 

그리고 전설 속의 용.. 게임을 하다 보면 종종 마주치게 되는데, 음악부터 바뀌거든요. 정말 신비로운 느낌 들게 잘 만든 것 같아요.. 

 

 

용에 타볼 수 있지 않을까 매번 시도해 보았으나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말도 탈 수 있는데, 마굿간에 보관하는 시스템이 좀 불편했던 것 같아요. 그냥 부르면 어디서든 오는 걸로 되었으면 좋을텐데.. 아무튼 빠른 이동 역시 잘 되어 있는 탓에, 말을 탈 일은 미션을 할 때 정도 였던 것 같네요.

 

가끔 만나는 강아지는 주머니에 있는 고기 꺼내주면 냠냠 잘 먹고, 간혹 보물이 숨겨진 위치를 알려주기도 합니다. 

 

일단 귀여우니 고기 정돈 나눠줄 수 있어요.

 

 

그냥, 스토리 라인만 쭉 따라가더라도 플레이타임 100시간 정도는 거뜬히 찍을 것 같아요.. 워낙에 할 게 많습니다. 근데 그 할 것들이 단순히 플레이타임을 늘리기 위해 복붙한 느낌이 아니라 하나 하나 다 재미있고, 또 코르그 찾는 재미 역시 쏠쏠하거든요. 하다보면 끝나는 게 아쉬울 정도로 재밌어요.. 

 

그리고 요리하는 재미까지..! 여러가지 실패도 해보고, 여러가지 섞어서 음식 만드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정말 재밌었어요. 마굿간이나 집집마다 레시피가 적혀 있는 경우가 있어요. 모아봤으니 참고하여 즐거운 요리 하시길 바랄게요.

 

젤다의 전설 요리 레시피

 

그런데 이렇게 재료 여러가지 섞어서 요리하는 것은 요리하는 재미를 주는데, 가성비로 따지면 과일전골 같은거 만들어서 먹는게 짱이에요. 체력용, 원기용, 이동속도용 등등 각각의 특색이 다 다르기 때문에 특화된 요리 위주로 만드는 것을 추천하고, 만약에 요리에 체력 + 원기 특화 재료를 넣으면 두 가지 특색 모두 사라진 일반 요리가 나옵니다. 그러니 각 요리당 하나의 특색만 넣어야 해요.

 

개인적으론 레시피 모으는게 너무 재밌었어요. 요리가 정말 재밌습니다.. 여러 재료 섞어서 상상한 것들 웬만한 건 다 나와요..

 

 

방패 패링 역시 초반부에 가디언을 만나는데, 패링을 몰라 피하기 바빴지만 2회차 부터는 뭐 초반부부터 패링으로 다 죽여버립니다. 죽어 있는 가디언을 만나면 웬만하면 다 조사하기 눌러보세요! 고대 재료들 모아 두면 나중에 쓸일이 생깁니다.

 

내집 마련의 꿈

 

그리고 후반부에 내 집도 생깁니다. 현실에서 못 이룬 꿈.. 

 

 

커스텀적인 부분은 참 아쉬워요. 집 외관이나 내부의 가구 등을 꾸밀 수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그냥 무기나 방패 전시하는 정도가 끝입니다.

 

지긋지긋한 붉은달

 

게임을 하다보면 붉은달이 뜨는 밤이 종종 오는데.. 처음엔 스킵하는 방법을 몰라서 좀 짜증났었거든요. + 버튼인가 누르면 스킵 되더라고요.. 아무튼 붉은달이 뜨는 밤에만 가능한 미션이라던지 그런게 있어서 나름 디테일적으로 재밌었어요.

 

 

운 좋게 용 승천하는 장면도 보았습니다..

 

 

용을 화살로 맞추면 비늘이 떨어지는데, 이 비늘이 미션에 활용도 하고 또 판매시 돈을 많이 주기도 해요.

DLC도 추천!

 

DLC는 꼭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컨텐츠가 가격 대비 정말 괜찮았어요. 보물 찾는 재미가 정말 쏠쏠..! 보물 찾기만 해도 거의 10시간은 넘게 찾아 헤맨 것 같아요.

 

 

드디어 만난 코로그의 숲.

 

마스터 소드를 뽑는데에도 조건이 필요하여 다시 되돌아갑니다.

 

보쿠린
너무 귀여운 보쿠린

 

코로그의 똥을 주면 춤을 춰줍니다.. 이 춤이 너무 귀여워서 할때마다 따라 췄어요.. 졸귀입니다..!! 목소리도 너무 귀엽고.. 아무튼 자주 만날 거에요. 무기 슬롯, 활 슬롯, 방패 슬롯을 코로그의 열매와 교환하여 늘려줍니다.

 

젤다의 전설에서 만난 코로그의 숲은 그래픽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다만 이런 맵에서는 간혹 프레임 드랍이 심각하게 일어납니다.. 그런데 다른 게임들은 프레임 드랍이 심할 경우 욕을 과하게 먹지만,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은 프레임 드랍에도 욕을 그리 먹지 않았죠.. 솔직히 감안할 정도로 게임이 훌륭해서요.. 오픈 월드에 이 정도 분량이 스위치에서 돌아간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다시 뽑아보자

 

그리고 dlc중에 하드 컨텐츠들이 있는데, 저는 너무 어려워서 깨다가 포기했어요. 게임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마 그 컨텐츠 때문에 dlc를 구매하실 거라 생각해요. 저는 슈퍼마리오도 어려워지는 구간에서 때려치웠거든요.. 스위치 조작감이 좀 구린 탓도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아무튼 하드컨텐츠도 재미는 있었어요..! 뽑은 마스터소드는 충전을 거치면서 무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무기인데, 하드 컨텐츠를 깨면서 소드의 공격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은 정말 완벽한 게임이었어요.. 근래 해본 것들 중에서, 정말 최고였습니다.

 

'젤다'는 공주, 주인공은 '링크'

 

'초록 옷 입은 애가 젤다죠?' 젤다의 전설 하면 떠오르는 문장이지만, 젤다의전설 야생의 숨결에서는 파란 옷을 입고 등장합니다. 게임성 하나는 훌륭하고, 정말 후회 안할 게임이였어요. 게임 속에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게임이라 아직 안해보셨다면 강력 추천드립니다. 안한 뇌 사..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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